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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生成)

기간 : 2024.2.22. ~2024.421.
관람료 : 무료
장소 :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
출품작가 : 김주연, 서은선, 양문기

작품수

31점(사진 7, 설치 1, 설치미디어 1, 조각 11, 평면 11)

기획의도

생성과 예술의 관계는 인간의 창조적 표현과 문화적 발전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 관계는 단순히 물리적인 작품을 만드는 행위를 넘어서, 개인과 사회가 자신들의 경험, 가치, 그리고 비전을 형상화하고 공유하는 근본적인 과정을 포함한다. 창의성은 예술의 근본적인 요소로, 인간이 자신의 내면세계와 외부 세계를 탐구하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예술가는 자신의 감정, 생각, 상상력을 이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예술 작품을 생성한다. 이러한 창작 과정은 개인적인 경험을 넘어서, 공통된 인간 경험을 탐색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언어를 창조한다. 예술은 문화적 맥락에서 생성되며, 동시에 문화를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술 작품은 특정 시대와 장소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상황을 반영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문화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예술을 통해 생성된 문화적 상징과 메시지는 시대를 넘어 전달되며,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술의 발전은 예술 창작 방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디지털 미디어, 컴퓨터 그래픽, 인공지능 등의 기술은 예술가들에게 전에 없던 창작의 자유와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적 도구들은 새로운 형식의 예술을 생성하게 하며, 예술과 관객 사이의 상호작용을 재정의한다. 따라서 기술과 예술의 결합은 창조적 표현의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고, 예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예술은 개인과 사회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한다. 예술을 통해 사람들은 자기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다른 문화와 관점을 이해할 수 있으며 사회적, 정치적 이슈에 대한 대화를 촉진하고,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영감 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예술은 사회적 의식을 높이고,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하며,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성과 예술의 관계는 이처럼 복잡하고 다면적으로 예술은 인간의 창조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생성과 예술의 연결성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전시이다.

전시내용

김주연(생태미술작가)
나의 씨앗작업은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됐다. 유학시절, 다른 문화와 역사, 다른 삶의 태도들을 접하며 정체성의 혼란과 몸과 정신에 대한 나의 관심은 채식생활을 시작하게 했다. 오랜 시간 나의 점심식사는 샐러드 한 접시였으므로 주어진 공간 어디든, 화분과 플라스틱 용기에도 채소들을 심고 가꾸었다. 여기저기에 심고, 옮겨 심다 우연히 수세미에 떨어진 씨앗이 발아하기 시작했다. 무척 신기했다. 그때부터 모든 가능한 용기와 천, 종이에 씨앗을 발아시켰고, 그 시도가 오늘날의 이숙(異熟), Metamorphosis, 존재의 가벼움 시리즈 작품이다. 이숙(異熟)은 불교철학에서 '모든 존재의 다른 성장, 다른 방식의 성숙'을 의미하며 식물이라는 매체, 즉 씨앗이 발아, 성장, 소멸해 가는 과정은 이숙(異熟)의 은유적인 표현이다. 나의 작업세계는 끊임없는 성장과 변화, 움직임 속에 살아있는 것, 생명성에 대한 조형이라 하겠다.

서은선(미디어아티스트)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한 순간 사랑했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갈등과 희망에 대한 예술적 성찰 : 격동 속 조화의 속삭임"
평화를 향한 염원과 전쟁 갈등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엮어낸 시각적 태피스트리.
쇠창살과 촛불의 부드러운 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설치 작품은 전쟁에서 울리는 총성에 대한 혼란과 공포 그리고 비통함 가운데 평화를 향한 뿌리깊은 염원을 반영한 작품이다. 다양한 빛 안의 평면작품과 미디어아트는 슬픔의 그림자 속에서도 끈질기게 희망을 찾고 있는 인류애와 상호 연결된 작업으로 평화에 대한 갈망을 반영하고 갈등의 극명한 현실 속에서도 평온을 향한 인간의 심리를 이야기한다.

양문기(조각가)
전시는 두 가지 종류의 작품으로 럭셔리스톤, 부제는 로고의 무게와 군중 욕망이다. 럭셔리스톤 돌 가방은 명품 로고를 통해 로고가 주는 사회적 현상과 의미를 다루고 있다. 흔히 사람들은 백을 드는 것이 아니라 로고를 들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명품백이 큰사이즈가 많아 가방의 역할이 있었으나 지금은 아주 작은 백이 주로 유통 되어 진다. 그것은 가방의 기능보다 상징성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을 말한다. 즉 내가 이런 백을 들고 있으니 나는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백을 통해 이야기 한다. 이것은 상징의 도구로 해석되어 진다는 것이다. 내가 만든 돌가방은 소유욕망과 냉소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재료는 우리가 쉽게 볼수 있는 자연석 돌이다. 돌이 가지고 있는 시간성, 경험성등을 이야기 한다. 다음 두 번째 작품 군종 욕망이다. 개개인의 작은 소망과 열망이 모여 더 큰 욕망으로 변해가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개개인의 욕망이 모여 군중과 대중으로 확장되어 군중혁명 변혁을 욕망으로 보고 표현된 작품이다. 기법으로는 보통 기름은 색을 빛에 반사하여 보여지는 것이지만 나는 끌로 평평한 표면을 파서 빛을 모으는 작업이다. 모이는 빛은 주변의 색과 형상들을 반사시켜 평면이지만 조각적인 환조의 이미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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